HOME > 게시판 > 자주묻는질문     욕창이란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14-04-02 00:05     조회 : 3130     1. 욕창이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계속 누워있으면 신체의 어느 한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게되어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은 결과,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는 부위의 피부가 빨갛고, 짓무르게 되며 피부가 벗겨지는데, 이러한 상태를 욕창이라 합니다. 2. 욕창의 원인 1) 외부압력 압력은 중력에 의해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수직적인 힘으로 욕창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피부에 국소적인 압력이 오랫동안 가해지면 연조직에 허혈이 일어나고 작은 혈관에 혈전이 생겨 혈액순환장애를 가져와 조직에 괴사와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2) 마찰과 응전력(Friction & Shearing Forces) 마찰은 두 표면이 서로 반대편으로 움직일 때 생깁니다. 마찰로 인한 상처는 찰과상 (abrasion)과 비슷하며, 피하의 얇은 혈관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줍니다. 주름이 많이 잡혀 있는 홑이불에 누워 있는 대상자는 마찰로 인한 조직의 손상을 입게 됩니다. 마찰에 의해 피부 각질층이 벗겨지면 진피에 감염, 부종이 생기고 습기가 많아지므로 욕창이 생기기 쉽습니다.   3) 가동성과 기동(Mobility & Immobility)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또는 누워서 보내는 사람은 움직이지 않은 신체부분에 장기간 압력을 받기 때문에 욕창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없고 마비가 있는 대상자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자세로 계속 있을 경우에 욕창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척수손상 환자에게서 손상 수준이 높을 때 기동력이 떨어져 욕창의 발생 율이 증가합니다.   4) 영양 상태(Nutrition)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세포들은 쉽게 손상 받기 때문에 욕창발생이 더욱 잘됩니다. 지속적으로 부족한 영양은 체중감소, 근위축, 피하조직의 손실을 가져와 결국, 피부와 뼈 사이를 가깝게 함으로써 욕창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욕창이 발생한 대상자의 25%가 영양부족이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욕창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영양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저체중 : 영양부족 상태는 뼈의 돌출부에 쿠션으로 작용할 연조직량을 감소시킵니다. ② 비만 : 체중증가는 수직압력을 증가시킵니다. 비만으로 움직임이 방해됩니다. ③ 혈액 : 적혈구, 혈색소, 혈청알부민 및 serum ascorbic acid의 감소는 교원질의 통합성이 감소됩니다. ④ 식사 : 열량, 단백질, 철분, 비타민C, 아연 등의 영양분이 부족하면 교원질을 변화 시켜 조직을 파괴시킵니다.  5) 습기(Moisture) 피부가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외상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킨다. 습기와 고열은 피부파괴를 일으키는데 압력이 있을 때 증가합니다. 대·소변, 배액, 발한 등으로 발생하는 습기는 압력, 마찰, 응집력과 같은 물리적인 힘들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감소시키며 특히 변실금 으로 인한 습기는 대변에 포함된 박테리아와 독성물질에 의해 조직의 표피박리를 일으킵니다.   6) 혈압(Blood pressure)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낮은 동맥 압은 압력에 대한 피부의 재구성을 저하시키고 낮은 외부 압력에도 허혈 상태를 발생시킵니다. 순환부전을 동반한 순환기능 장애로 조직의 산소 공급이 더 심하게 박탈됩니다.   7) 기타 ① 노인 : 낮은 압력으로도 조직의 허혈 발생합니다. ② 흡연 : 흡연 시 혈관 수축, 산소운반 능력저하가 조직의 내구성이 감소합니다. ③ 정신상태 : 의식 상태가 명료한 사람은 주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압력을 감소시키고 적절한 피부의 위생 상태를 조절함으로써 피부의 통합성을 유지 할 수 있으나 무감각, 혼돈, 혼수상태는 자가 간호 할 수 있는 능력을 감소시키고 피부손상을 증가시킵니다.. ④ 만성소모성환자 : 피부의 영양상태가 나쁘기 때문에 욕창발생률이 높습니다. 3.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 우리 몸에서 뼈가 튀어나온 부위는 다른 곳에 비해 쿠션역할을 하는 지방조직이 적으므로 욕창이 잘 생깁니다. 특히 엉덩이가 있는 꼬리뼈, 양쪽의 허리 밑 튀어나온 뼈, 머리 뒤, 어깨, 등뼈, 팔꿈치, 발뒤꿈치, 무릎 등에서 욕창이 잘 생깁니다. 무의식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24시간 동안 누워 있을 때, 요실금이나 변실금으로 엉덩이 부위가 습기가 많을 때, 침대에 깔아놓은 홑이불이 팽팽하지 못하고 주름이 잡혀 있을 때, 환자가 누워 있을 때 옷이 한곳으로 모여 그 부위를 계속적으로 압박할 때에 욕창이 잘 생깁니다. 또 영양부족으로 혈색소가 부족하거나, 부종이 생기거나, 지방조직이 부족할 경우에도 욕창이 잘 생깁니다. 4. 욕창의 단계별 증상 1) stage 1 발적 상태. 압박제거 후 30분 이내에 소실되지 않는 발적 출현. : 피부 그 자체의 손상은 없는 단계 2) stage 2 일단 상처가 생기면 2 단계 이상. :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패여 있을 수 있음. 3) stage 3 상처가 더 깊게 패여 있고, 그 피부 밑의 연부 조직까지 진행되어 있을 수 있음. 4)stage 4 상처가 힘줄, 뼈, 근육까지 진행되어 있는 상태 5.욕창예방 욕창이 발생되면 잘 낫지 않고 점차 욕창이 확장되므로 욕창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간호가 필요합니다. ① 욕창의 발생을 나타내는 증후가 있는지 피부관찰이 필요합니다. 피부관찰은 체위를 바꾸거나, 목욕을 시킬 때, 기저귀를 갈아줄 때 실시합다. 욕창의 발생을 암시하는 증후는 피부가 빨갛고, 차고, 창백하고, 욕창이 시작된 부위는 이미 피부가 벗겨지고 짓물러있습니다. ② 빨갛게 된 피부는 공기에 자주 노출시켜 건조시키고, 그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그러나 피부가 벗겨지고 짓물러진 경우에는 욕창이 시작된 것이므로 그 부위는 마사지해서는 안됩니다. ③ 환자의 체위를 2시간 간격으로 바꾸어 주어 한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되지 않도록 합니다. 체위는 오른쪽 → 똑바로 → 왼쪽으로 바꾼다. 체위를 바꿀 때 주의할 것은 환자를 끌어당기지 말고 굴리거나 들어야 합니다. ④ 욕창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공기침대, 가운데 구멍이 뚫린 방석, 쿠션이 좋은 양털방석을 깔아줍니다. ⑤ 침대에 깔아놓은 홑이불이 말려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팽팽하게 펴 줍니다. ⑥ 홑이불이 땀이나 소변이 묻어 축축하거나 대변이 묻어있으면 즉시 갈아주고, 항상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⑦ 고무방포나 고무류는 바람이 통하지 않으므로 가능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⑧ 피부가 긁히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합니다. ⑨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는 지방성 로숀을 발라줍니다. ⑩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잘 먹습니다. 예를 들면 고기, 콩, 우유, 각종 과일, 야채 등 ⑪ 관절운동을 4시간마다 실시하여 피부에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합니다.